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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같으면 너 만나고 싶겠니?
    이것저것 2019. 8.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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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달 만남 후 차이고
    그 후에 저와 만나면서
    다른 남자와 잠자리도 갖고
    헌팅도 한 여자가
    용서되고 잊히질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열 달 만난 후에 차였다며요?
    그럼 헤어졌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그 후에 저와 만나면서는 또 뭐야?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론은 열 달 만났다가 차였어요.
    그 이유는 뭔지 모르겠고
    헤어졌다 그러고 다시 재회를 해서 만났는데
    재회하고 만나는 동안에
    다른 남자랑 잠자리도 갖고
    헌팅도 했던 여자가
    용서되고 잊히지 않는다 이 말이네요 그러면

     

    제정신이냐?
    제가 봤을 때는 이 분 사연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재회하시는 분들 엄청 많을걸?

     

    재회했는데 바람피워서 헤어졌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을지 몰라도
    재회만 보면
    이런 식으로 재회하는 사람 진짜 많을 거예요.

     

    근데 제가 그분들한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지만
    이런 재회는 그냥 일방적인 거예요.

     

    솔직히 사연자님
    나는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확신을 하고 말씀드리는 거다?

     

    열달 만나고 한 번 차였다고 그랬잖아요
    재회할 때 본인이 매달렸죠 계속
    만나달라고
    어떻게서든 너한테 맞추겠다고

     

    제가 봤을 땐 그렇게 만난 케이스예요.
    그냥 재회를 하긴 했는데 상대방 기준에서는
    마지못해 만나주는 거.

     

    그 사람 기준에서 보면
    아 그래 얘가 그렇게 천성이 나쁜 애는 아니야
    당장에 그런 새로운 사람 만날 사람도 없고
    얘가 매달리니까
    그냥 한 번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만나지

    상대는 그냥 그런 생각이야.

     

    근데 본인 기준에서
    재회를 바라는 사람 기준에서는
    만나 주기만 해도 고마운 상황인거고

     

    그러니까 재회를 받아준 입장에서는 한눈팔 수 밖에 없죠.
    내가 자유의 몸이 된 거랑 다르게
    내가 생각은 자유로운데
    육체적인 건 누군가에게 속박되어있다.
    이게 더 고통이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 입장에서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할 거면
    재회를 했을 때 받아주지를 말았어야지.
    재회하자고 얘기를 했을 때 받아주지를 말았어야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도 일리가 있어요.

    맞는 말인데

     

    솔직히 이 상황에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재회를 바라는 사람은
    만나 주기만 해도 고마운 입장이라고 그랬잖아요
    제발 한 번만 만나줘 내가 다 맞출게
    네가 나랑 만나주면 네가 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 다 고칠게
    이런 상황에서 만난다 그러면

     

    그 상대방
    재회를 받아주고 바람피웠다는 그 사람을
    정당화시키려는 건 아니지만
    그거는 어떻게 보면
    내 욕심이 화를 자처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어요.
    그럴 걸 모르고 만났냐고
    상대방이 내가 마음에 안든다는 얘기를 안했겠냐고요.
    면전에다 두고.

    안그렇겠어요?

     

    제 생각에는 이런 사람이라면
    면전에다 대고
    나 너 못만나겠어 라는 얘기를
    한 번이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했을걸요?

     

    아닙니까?

    진짜 미안해 그래도 너 못 만나겠어
    근데도 울면서 불면서 제발 너 아니면 안돼
    이러면서 만나 주기만 하라고
    그냥 내 옆에 있기만 해줘

     

    진짜 재회를 하다 하다 모든 온갖 방법 다 써보고도 안 되면
    이렇게라도 만나고 싶어 하는 게
    재회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만나 주기만 한다고
    결국에는 그 사람이 다시 만나주기만 했는데
    정작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안 흘러가면
    그때부터는 또 화낼 거면서.

     

    안 그렇습니까?

    솔직히 재회를 바라던 당시에는
    그냥 내 옆에만 있어 달라고 얘기해놓고
    진짜 말 그대로 그 사람이 옆에만 있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용납 안 될 거잖아요

     

    맞잖아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근데도 그때 당시에는
    어떻게서든 붙잡아는 둬야 되겠으니까 그렇게 해 놓고
    내 욕심이 화를 부를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걸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내뱉은 말이잖아요

     

    근데 못 지키잖아요.

    못 지킨 건 본인이잖아요.

     

    그래놓고 그 사람이 잠자리도 갖고
    뭐 헌팅도 한 여자가
    용서되고 잊히질 않습니다 이거는
    내 욕심에 화를 자처한 거죠.

     

    근데 본인한테 제가 뭐라고 얘기를 못하겠는 건 뭐냐면
    본인은 그 사람 욕을 안하고 있어요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 사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떻게 하면
    제가 너무 열이 받습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잠이 안와요.
    이렇게 나와야 정상이잖아요.

     

     

    내가 재회를 했는데 이 사람이 이렇게 나왔다면

    근데 본인은 그런데도 용서가 된다 이 말은 뭐예요.

     

    제가 지금까지 앞서 얘기했던 그 말이랑 딱 맞아떨어지잖아요
    생각을 한 번 해봐요.

     

    어쨌든 나랑 헤어진 게 아니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사이면
    이런 상황에 나는 화가 나야 돼요.

    아 두 번 다시 너랑 엮이지 않아야겠다 이러면서
    화가 나야 돼요.

    열불 터져가지고 잠을 못 자야 돼요

     

    근데 본인은 용서가 되고 잊히질 않는다
    이 말이 뭐예요

    어떻게서든 억지로 붙잡아주고 싶기만 했던 그 감정
    그거는 본인의 욕심이 화를 자처한 거밖에 안돼요.

    뭐 누가 더 잘못했다를 따질 의미도 없지만
    누가 먼저 잘못했냐 이것만 보면
    본인이 먼저 잘못한 건 맞아요

     

    그 사람은 본인이랑 안 만났으면
    그냥 자기는 다른 남자랑 잔 거
    다른 남자랑 헌팅한 거
    그냥 솔로일 때랑 다름 없는 행동
    그대로 행동한 거예요.

     

    단, 본인이랑 다시 만나기로 한 사이였다는 걸
    그 사람 기준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 뿐이죠.

    그러니까 본인 욕심이 과했다는 걸 받아들이면

    이제는 놔줘야 될 때가 됐죠.

     

    지금 당장 용서하고 싶다고
    용서가 됐다고 한들 뭐가 달라집니까

    어차피 용서돼서 그 사람이 또 본인의 울부짖음에
    다시 한 번 만나 준다고 하면
    어차피 이런 상황 또 발생할텐데

    본인만 놓으면 끝나는 문제예요 이건

     

    이제 그만 정신차리시고 내려놓으세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hYMU_nm9U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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