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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 사람 얼마나 믿니?이것저것 2019. 8. 12. 22:12반응형
어제 있었던 일 중에
한 가지 예를 들어가지고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한 번 해 드릴게요.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나왔으니까
여기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연령대가 다 다르겠죠
그리고 저도 지금 삼십대지만
이십 대를 살아오면서 겪었던 과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럼 제가 만약에 이십대 초반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이랑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질문을 한 개 할게요.
여러분들이 여자면 남자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여러분들이 남자면 내 여자친구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 어떤 상황이냐
여러분들의 애인이
그러니까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놀러 갔어요.
예를 들어서 저녁 11시에 놀러 나갔다.
근데 나갈때는
한 3시 전에는 집에 들어갈게
혹은 4시 전에는 집에 들어갈게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고 나는 잠이 들었어.
나는 자고 있으니깐 당연히 몰랐죠
근데 시간이 보니까 오전 7시가 됐어요.
근데 갑자기 눈이 딱 떠졌다.
그래가지고 내 애인한테 전화를 했어요.
근데 내 애인이 한다는 말이
아 나 이제 집에 들어가고 있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럼 여러분들은 뭐라고 할 거예요?
애인한테.
어디냐고?
어 나 집 가고 있는 어디 사거리야.
지금 이제 집에 들어가고 있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럼 뭐라고 얘기하겠어요?
아 그냥 끊어버려?
왜 이제 들어가?
거의 대부분
왜 이제 들어가? 제정신이냐? 이러겠죠
그래 지금 들어간다고?
세 시에 들어간다며? 약간 이런 반응
그게 제가 생각했던
여러분들한테서 나올 것 같은 반응이었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뭐냐면
일단 그 사람이 뭐 하다가 지금까지 늦었을까?
이거는 내일 물어봐도 되고
모레 물어봐도 돼요
아니면 집에 들어가서 물어봐도 돼요
근데 지금 포커스는 뭐냐면
아 얘가 지금 집에 들어가고 있구나
그러면 한 일 이십분 내로는 집에 도착을 하겠구나
일단 조심히 들어가는 게 먼저겠다.
저는 여기에 포커스가 맞춰져요.
근데 제가 어제 그랬어요.
제가 어떤 일이 있었냐면
친구 한 명이랑 형들이랑
제 차를 타고 이렇게 여기저기 가다가
제가 밤낮이 바뀌어 있다 보니까
열한시에 만나기 시작해가지고 네사끼자 집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일곱시가 돼서 출발을 했어요.
근데 일곱시 이십 분쯤 전화가 와서
여자친구가 어디야? 이랬는데
아 나 이제 친구 차 있는 데까지 데려다주고
이제 집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어 알겠어 조심히 들어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고 나서 전화를 끊었는데
옆에 있는 친구랑 형이 이제 제수씨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네 이랬더니
아무말 안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무슨 말을 해요? 이랬더니
아 제수씨가 엄청 착하시네
이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가지고 내가 집에 들어와서 물었어요.
왜 그렇게 얘기를 했냐고 그랬더니
일단 집에 들어오는 게
집에 안전하게 들어가는 게 먼저라도 생각하니까
그 이후에 왜 늦게 들어왔는지는 얘기해서
들어보면 되니까
포커스가 거기에 맞춰져 있는 거예요.
사람마다 다르게.
사귄 지 오래되고 서로 믿고 안 믿고
이런 것도 중요한 문제지만
그것보다
내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서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라니까
그러니까 살아가다 보면서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이렇게 변한다고요.
저도 그랬어요.
저도 포커스가 항상
너 왜 지금 들어가는데?
뭐 하다 이제 들어가는데? 이거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일단 집에 들어가서 그때 얘기해도 된다 이거죠.
그러니까 믿고 안 믿고의 문제는
그 정도의 감정이 되면 그냥 믿으면 되는데
그게 아니면 굳이 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나도 그랬었는데
지금 안 그런다.
여자친구도 예전에 그랬겠죠
근데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
이게 뭐 서로가 잘 맞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변할 걸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당장에 이 사람을 어떻게 믿어야 되는지
안 믿어야 되는데
믿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걸로 골머리 썩을 필요가 없다고요.
왜냐면 나도 그런 걸 겪어보고 느꼈는데
내 친구들, 내가 아는 사람들, 형들도
다 그렇다고 얘기를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는 걸
저는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예요.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되세요?
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믿음이라는 단어에다가
어떻게 해야 될까?를 생각하지 말라고요.
거기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요.
그냥 지금 당장에 믿었는데 배신당한다
그것도 경험이다.
믿었는데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났다.
그건 축복이다.
그냥 모든 게 흘러가듯이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겪으시라는 거예요.
겪으시라는 거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 않겠나
이 얘기를 드리고 싶었떤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내가 처한 상황 이 시기에
내가 이런 상황인데 내 뜻대로 안 된다고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요
이 얘기를 드리고 싶었다는 거예요.
아시겠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XITCWr00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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