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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마지막 연애가 되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까워이것저것 2019. 8. 12. 22:31반응형
6년째 연애중입니다.
제가 더 이상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만나서 사랑하는 감정이
무뎌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남자만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에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 만났다면
결혼까지 가능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드네요.
그게 운명이죠 뭐
타이밍이고
다르게 한 번 생각해봐요.
예를 들어서
본인이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결혼을 했어요.
한 일 년 정도 만나고
그러면 본인이 지금 그 분은 6년 만났다고 하셨잖아요.
새로 결혼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한 50~60년은 같이 살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한 6년째쯤 되면은
또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질 수도 있잖아요.
그 사람을 사랑 안 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사랑이 식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할 거예요?
그때는 이미 결혼했으니 계속 살아야겠져...
그게 되겠어요?
그렇게 살면 본인께서 행복하시겠어요?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한다고 그러면
그러면 지금 결혼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그거예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경험을 하고 나서 깨닫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하잖아요.
인간이라는 동물이.
저는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이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헤어지시든지 계속 만나시든지
그냥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돼요.
근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어차피 본인이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만나도
사랑이 식는 날이 분명히 찾아온다는 거예요.
물론 사랑 이외적인 감정이 결혼한 사람에게 생겨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맞는데
중요한 건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할 당시
새로운 사람이랑 결혼을 할 당시
그리고 그 사람이랑 결혼하기 전에 연애할 때 그 감정이
결혼하고 나서도 6~7년 8년 10년동안
계속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근데 본인이 이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살아야겠죠라고 얘기를 했고
제가 반문하길
그럼 행복하겠어요?라고 물었잖아요.
이 얘기를 한 이유가 뭐냐면
본인은 지금 당장에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이
되게 단순할걸요?
제가 제 스스로 확신을 할 순 없지만
본인이 이 상황에서 6년째 연애를 했고
오래 연애를 하면서 이 사람에 대한 감정을 새롭게 느꼈는데
이 상황에서 내가 이 감정을 느낀 마당에 결혼하기에는
내 인생에 너무 아깝다.
이런 생각이 지금 지배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데
이 사람이랑 헤어지는 순간이 힘들지만
그 마음을 굳게 먹고 난 다음에 내가 새로운 연애를
못해도 한 번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생각을 처음 딱 하게 되는 순간부터는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가 아니라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본인 스스로가 계속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이거보다
나는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새로운 사람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어
이게 크다고요
본인 감정의 기준에서
사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도 겁이 납니다.
첫 연애가 6년이고
이 남자한테 너무 맞춰져 있어서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두려워요.
두렵긴 해도 만나고는 싶지 않아요?
본인의 솔직한 감정을 한 번 얘기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느껴지기엔 그렇거든요.
만나고는 싶죠 근데 만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그 남자가 본인한테 뭘 잘못해서 생각이
그런 생각을 하신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본인한테 무슨 실망시킬만한 일을 해서
본인이 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이런게 아니에요
그냥 그 사람은 한결같이 계속 잘해주고 있는데
본인을 좋아하고 있는데
본인 혼자만 그런 생각을 하는거잖아요
아니에요?
맞아요 남자는 잘못이 없어요.
본인 마음속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감정이 더 큰거예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이런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게 더 크다기 보다
더 구체적인 감정을 얘기하면
난 얘랑 너무 오래 만났어.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난 얘랑 오래 만났어가 아니라
내가 내 인생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한 사람을 너무 오래 만났어 이거예요.
주변에서도
6년 만났으면 이제 결혼해야 되는 거 아니야?
너 걔랑 헤어질 수 있겠어?
너무 오래 만났어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헤어져야 될 것만 같고
내 인생을 너무 이 사람한테 맞춰버린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더 큰거죠.
그 사람이 잘못해서 이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근데 본인의 자유지만
이 상황에서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날 수도 없어요.
다시 만나서 행복할 수도 없고
그리고 헤어지라고 얘기할 수도 없어요.
본인의 선택이에요.
내가 한 번 더 연애를 해보고 싶다
이 사람한테 내 평생을 바치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면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 만나시면 되고
그게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들도 살다 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라는 거에 공감을 하게 된다면
저는 이 사람 만나서 더 만나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거고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저는 존중하겠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도 제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이런 상황이 와 봐야지만 알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뭐라고 확답을 못 드리겠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은 하되
제 생각은 이렇다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는 거니까
참고 정도만 해서 정리를 한 번 해보십시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4BHfh6gL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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