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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하는 방법부터 배웠어야 했습니다이것저것 2019. 2. 26. 09:00반응형
나는 죽어야 돼
귀도 안 들리고 장애인인데 공부도 못해
왜 살아 난?
많은 사람(여자 한정)들은 너무 착한 나머지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요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자존감도 엄청 낮고
지금은 회복하는 중이에요
예전에 어떤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을 통해서 자존감이 많이 회복됐어요
나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자신의 자존감이 나아지고 스스로 사랑할 줄
알았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와 같은 주제로 잡았어요
남보다 너 자신을 더 사랑해라
본론을 시작할게요
우리는 애초에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부터 배웠어야 했어요
그런데 저처럼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자란
사람들은 대부분 도덕 수업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친구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예의범절 어떻게 하는지
배운적이 있을거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아가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중, 고등학교에 이르리까지
습득하는 모든 행동규범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한 거였어요
그 어디서도 그 누구에게서도 제가 심적으로 힘들 때
어떻게 스스로를 달래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어떻게 해야 관대해 질 수 있는지
스트레스 받을 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진정한 내 편이라곤 나 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항상 초점은 남에게 맞춰져 있었어요
솔직히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가정에서부터 시작 했어야 해요
가끔 주변에 정말
착하고 때 안 묻고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고
늘 친절 베풀 줄 알고
그런 사람 있죠?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이상적인 가정에서
부모님이나 자매형제에게
어려서부터 관심,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 삶의 초점이 나 스스로에게 맞춰져 있는 거예요
요즘 세상에 대부분
남한테 대놓고 나쁘게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오히려 여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친절 코르셋
착한아이 코르셋을 쓰고 자라기 때문에
남한테는 관대하고 자신한테는 막대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거예요
제 경우만해도 옛날에는
남한테 심한 소리 잘 안 하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나 자신한테는 막 대했어요
나는 죽어야 돼
귀도 안 들리고
장애인인데 공부도 못해
왜 살아 난?
예전에 구남친이 너 살 좀 빼면 좋을거 같아
그 남자가 원하는 몸매에 맞춰 마른 몸매가 되려고 했었어요
아 진짜 내 뱃살 좀 봐
어후 진짜 돼지다
이래서 어떻게 살아
제발 먹지마 돼지도 아니고
살 쪄
이딴 식으로 스스로를 질타했어요
그 와중에도 저는 남이 아닌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전혀 몰랐던 거예요
알려고 노력 하지도 않았어요
저들이 원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거라 착각했어요
남한테도 안 하는 말을 내 스스로에게 하며
끊임없이 조이고 억눌렀어요
늘 착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재의 저는
무엇보다도 날 사랑하는 인생을 살고자 노력 중이에요
솔직히 자신을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남에게 받는 애정과 관심으로 나를 채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계속해서 새어나가고
구멍은 커져갔어요
제가 볼 땐 한국 대부분의 도덕코르셋도 이래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계속
친구나 애인 등 타인이 대신
자신을 사랑해주길 원하는 거예요
관심 받기를 원하는 거죠
저도 과거에 그랬었어요
자기가 무슨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고
아니 알려도 하지도 않고
페이스북 광고로 뜨는 맛집 좋아요나 누르고
인형은 카카오 라이언 인형을 좋아하고
이런게 진짜 자기 취향인 줄 착각하고
남들 다하는 대로 따라하고
그저 그 흐름에 자기 몸 내던져
대중문화에 끌려가는 거예요
남들 기분 말고 일단 자신의 기분부터 관찰해요
의외로 자신의 기분이나 정서 상태를
자기 스스로도 인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예전에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얘가 기분 나쁘겠지?
어떡하지 이런 생각 되게 많이 했었어요
근데 그런 생각하기 전에
먼저 본인이 그런 말을 하기까지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봐요
내가 이거 먹으면 살찌겠지?
살쪄서 몸매 망가지고
다른 애들이 날 뚱뚱하다고 보겠지?
남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본인 입맛에 땡기는 거
본인 몸에 이로운걸 먹는거예요
밤늦게 자기 전에 겨우 라면 하나 먹었다고
다음 날 살쪄 있겠지 이런 생각 버리고
저거 하나 먹었다고 세상이 바뀌냐
걍 먹고 싶어서 먹은거지
이렇게 쿨하게 넘겨버려요
친구가 대외활동한다고 해서
줏대없이 그거 따라하지 말고
지금 본인 상황, 본인 장래희망
이루고 싶은 목표 등 잘 살펴보고
자신한테 최적의 것을 선택해요
페북에 뜨는 것들 좋아요 누르면서
이쁜 카페, 맛집 가서 인증샷 찍어야지
다른 사람 보여주고 자랑해야지
그런거 할 때 남 보여줄 인승샷 찍기 전에
정말 본인이 원하는 것
정말 본인이 사고 싶은 것
그게 본인 취향에 맞는지 안 맞는지
잘 생각해봐요
이렇게 살면서
스스로 자신을 아끼는 사람은
애초에 연애 잘 안해요
꼭 해야 한단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왜냐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왜 다른 사람을 만나겠어요
주위한테 스스로에게 자꾸 후려치기 하니까
머 이 남자 정도면 괜찮은거지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좀 못생겼어도 이 정도면 한국 남자 평균이지
그리고 걔가 나 사랑한댔으니까 봐줄 수 있어
그렇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남들이 짜준 코스대로 가는 거예요
솔직히 어이없는게
프린세스 메이커나 이런 양육시뮬레이션 게임할 때는
자기 캐릭터랑 메인 주인공이랑 결혼시키려고 하지
그런데 주변인 여관주인, 상인 같은
엑스트라랑 결혼시키려고 노력해요? 아니잖아요
근데 왜 현실에서는?
별로인 사람과 못 사겨서 안달이에요
못 사귀면 불안해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이 뭘 하든지
본인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라는 거예요
이게 말이 쉬워 보이고
굉장히 당위성 있는 말이여서 그렇지
실제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꼭 명심해요
본인 빼곤 다 본인 인생에서 엑스트라예요
본인 부모님과
본인 친구도
본인 평생을 책임져 주지 않아요
본인 평생 책임질 사람은
본인 스스로예요
책임지라는 말이 거창한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알아가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라는 거예요
당신 정말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음식, 어떤 색깔, 어떤 장소 등등
뭘 좋아하는지 알아가고
해주고 싶어하는 것처럼
본인 자신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고
아낌없이 자신에게 해주세요
그 누구보다 본인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출처 : 유튜브 이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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