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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반배정을 하는 학교가 있다?
    이것저것 2019. 2. 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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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입생 반배정표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죠?

    그 이유는 배정표의 있는 학생들의 이름 바로 옆에

    각 학생이 살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명이 붙어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학부모들은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었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이 겹치는 이름이 많아지자

    이것을 구분하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명을 넣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음 같은 이름의 학생을 구분하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명을 넣었다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생일이나 보호자의 이름, 전화번호 뒷자리만으로도

    충분히 구분이 가능한 일인데

     

    왜 굳이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학생들 구분을 했었어야 됐는지는

    잘 납득이 가지 않네요

     

    특히 아파트 가격은 브랜드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디 사는지만 들어도

    대충 그 사람의 재력 수준을 알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건 제가 한국에 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요즘 초등학교 사이에는 임대아파트 사는 친구들을

    휴먼 거지 또는 휴거라고 부르며 놀린다고 하는데요

     

    그 배정표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학생들 중에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구분을 했었어야 됐나 싶네요

     

    또한 신입생 반배정표는 보통 학교내에 벽보에 붙여지기도 하고

    학부모들에게 따로 개별 전달이 된다고도 합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본인의 동의없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다는 것은

    불만의 여지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다 그런거는 아니겠지만

    어른들 사이에서도 재력의 수준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일들이

    굉장히 비일비재하잖아요

     

    근데 이렇게 아파트 브랜드명이 서로를 알기 전부터 공개가 되면은

    아이들까지 물질적인 잣대로 서로를 평가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아파트는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많게는 몇억씩이나 차이가 나는 걸 누구나 알 수가 있는데

    아이들은 순수하니까 아무것도 모른다 치더라도

    학부모들이 먼저 서로 차별 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아파트 브랜드명에 따라

    서로를 차별하게 되겠죠?

     

    제가 어렸을 때부터도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친구가 어디에 사는지

    몇평인지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의 직업이 무엇인지를

    굉장히 따져왔다는 것을 이미 우리 사회에 다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런 문화가 잘못되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모자랄판에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학교에서 학생의 이름 옆에

    아파트 브랜드명을 넣는다는것은 재력수준으로

    서로를 차별하는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에 있지 않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봤어야 하는것이 아니었을까요?

     

    동명이인이라고 학생을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구분을 한다면

    교사는 학력으로 구분으로 해야 하나요?

     

    출처

    https://youtu.be/T6VQccrY3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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