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종이에 손 베이면 이상하게 더 아프다?
    이것저것 2019. 3. 2. 22:30
    반응형

     

    책을 넘기다 종이에 손을 베어본 적 다들 있으실겁니다

    유독 종이에 베었을 때

    왠지 더 아픈건 그냥 기분탓일까요?

    사실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종이에 베이는 부위가 대부분 손가락 끝이나 혀 같은

    우리 신체 기관중 아무 예민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이죠

     

    만약 팔꿈치를 종이에 베였다면

    손가락보다는 조금 덜 아프다는 겁니다

     

    사람은 주변환경이나 특정사물을 탐구하고 조사할 때

    손가락 끝을 이용하죠

    물체가 뜨거운지, 차가운지, 딱딱한지, 물렁한지 등을

    손 끝에 감촉을 통해 감지하고 판단합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신경학과 루이즈 교수는

    다른 신체기관보다 손으로 물건을 만질 때

    우리의 뇌는 10배 이상 집중하는 능력을 보인다고 하죠

    이렇게 통각 수용기의 밀도가 매우 높은 손가락이기에

    왠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겁니다

    혀에 경우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죠

     

    두번째로 종이의 단면은 매끄럽게 보이지만

    사실 크게 확대해보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종이에 손을 베이는 건

    마치 톱에 썰린듯한 통증을 가져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칼에 베인것보다 상처가 더 많이 벌어지고

    절단면이 고르지 않아 통증이 극대화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심리적인 요인도 통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종이에 손을 베이는 경우는

    무조건 방심하다가 갑자기 당하죠

     

    그 어느 누구도 책을 읽을 때

    손에 들려 있는 책이 나를 공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무방비 상태에서 종이의 공격을 받게되면

    깜짝 놀라 배신감에 소름이 돋으며

    순간 아프다는 느낌을 더 크게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은 나에게 통증이 올것이라는 걸

    미리 알게 되면 어느정도 대비를 하는데요

     

    심지어 격투기 선수들은 극도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링위에서는 상대의 주먹에 아무리 맞아도

    통증을 거의 못느낀다고 합니다

     

    시합이 끝나고 나면 엄청난 통증에 한번에 밀려오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종이에 공격은

    어느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깟 종이에 당했다는 자괴감과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며

    심리적 통증은 배가 되죠

     

    흔히들 종이에 베였을 때

    지혈한다며 입으로 상처를 쪽쪽 빠는 경우가 많은데요

    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상처를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밴드를 붙여 공기에 노출 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출처

    https://youtu.be/_arI35Sq-Go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