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피해야 할 친구유형

 

 

이제 새 학기가 시작이 되겠죠

그러면 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룹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 여러분들이 가급적 피했으면 하는

친구 그룹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두 종류로 말씀 드릴 텐데 그룹이 형성될 때 함께하거나

이미 어느 정도 형성된 그룹에 여러분들이 늦게 들어가게 될 때

이걸 꼭 한 번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외부의 사람을 까는 걸로 친목을 유지하는 모임

 

그룹의 결속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공통점을 찾고 같은 취미를 즐기는 것처럼 같은 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친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간은 같은 것을 좋아하는 것보다 같은 것을 싫어할 때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하지만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일 때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서로의 이야기보다 외부의 남들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그룹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좋은 이야기인 경우는 거의 없죠

 

즉 뒷담화를 할 수는 있지만 그게 그 그룹의

유일한 낙이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친구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욕해주고

친구 편 들어 줄 수 있죠

근데 그거밖에 안한다고요

구성원들은 계속 공공의 적을 만들고 그걸 까면서

결속력을 높이는 것에 몰두하게 됩니다

뒷담화는 중독적이니까요

 

문제는 이겁니다 할 줄 아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나중에는 까다 까다 깔 사람이 모자라면 내부에서 깔 사람을 찾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우리는 외부인 A를 다 싫어하는데

우리 그룹의 걔는 요새 좀 친하게 지내는 것 같더라

걔 왜 그러냐?

말도 안되는 트집인데 그들에게는 말이 됩니다

아무튼 씹을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결국 그룹은 두 조각 세 조각으로 찢어지고

나중에는 서로 욕합니다

너무 웃기죠

 

초반에 이런 낌새가 보이면

바로 그 그룹에서 발을 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나가는 과정에서 욕을 먹겠지만

거기 계속 있는 것보다야 한 번 욕 먹고

나오는 게 훨씬 낫겠죠

 

두번째 내부에서 중복연애를 하는 모임

자 앞서 말한 그룹이 사람을 너무 싫어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이 그룹은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문제가 됩니다

혼성 그룹인 경우 성비가 유지된 채 멤버 수가 일정량 채워지게 되면

꼭 그 안에서 서로 좋아하고 사귀는 경우가 생겨요

 

그러면 보통 한 명이 떠나거나

두 명 다 떠나거나

둘 다 남아서 껄끄럽게 지내거나 합니다

그게 일반적이죠

 

근데 이 그룹은 그런 게 별 문제가 안 됩니다

자 머리에 한 번 그려보세요

남자 A와 여자 A와 사귀고 헤어졌는데

얼마 뒤 그룹의 여자 B랑 또 사귀는 겁니다

근데 셋 다 모임에 나와요

나와서 같이 잘 놉니다

 

그 와중에 남자 A와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남자 B는 여자 A와 사귑니다

근데 넷 다 모임에 나와요

그리고 여자 C는 그룹의 시작부터 남자 C와 연인이었는데

도중에 헤어지고 남자 D를 두 달 정도 사귀다가

다시 남자 C에게 돌아갑니다

 

근데 일곱 명이 다 모임에 나와요

나와서 같이 노는 겁니다

이게 뭔가 싶죠?

근데 이런 그룹이 진짜 있어요

 

내수시장에서 자기들끼리

거미줄 연애를 계속 하는 겁니다

 

자존감 결여, 애정결핍, 외부에서 먹히지 않는 무능력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걸 그냥 쿨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근데 또 틀렸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그들끼리 좋다는데 밖에서 우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자기들 방식이죠

 

다만 보편적인 연애관, 우정관을 가진 보통 사람이

그 그룹에 끼게 되면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고 멘탈이 가루가 되면서

살아온 삶을 부정당하게 됩니다

 

그룹에서 그런 낌새가 보이면

얼른 포탈로 나와 미들어스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영원히 그들의 세계에 갇혀버릴 수도 있어요

 

옛말에 급하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한다고 했습니다

체해서 다 게워내고 나면 먹기 전보다 더 허기지겠죠

여러분 외롭다고 아무 그룹에 막 들어가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신중하셔서 좋은 친구, 좋은 모임과

삶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s://youtu.be/ErB_ILnPU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