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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져놓고 계속 잘해주는 이유
    이것저것 2019. 8.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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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진짜 참다 참다가 너무 답답해가지고

    이 얘기는 꼭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아까는 뭐

    헤어졌는데 이러는 이유가 뭐냐

    왜 나를 헷갈리게 하냐

     

    헤어졌는데 이틀에 한 번씩

    술 먹고 전화 와서 보고 싶다고 얘기하길래

    그럼 다시 만나자고 하니까

    만나기 싫다고 합니다

     

    지금은 또 뭐

    헤어진 상태인데 아프다고 하니까

    죽을 사다 주는 남친의 심리가 뭘까요?

     

    이런 얘기를 계속 하는데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이 하는 행동들에

    나한테 아직까지도 마음이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정말 큰 오산이에요.

     

    옛날에 이거랑 비슷한 얘기를 계속하다 보니까

    어떤 시청자분이 그 얘기를 했었어요.

     

    자기가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이게 전부예요.

     

    그러니까 헤어지고 나서 나한테 계속 잘해주는 마음은

    본인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전제가 필요해요.

     

    내가 재회를 바라는 쪽이 아니라

    상대방이 계속 재회를 하고 싶다라고

    나한테 요구하는 입장이어야 돼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에 대한 마음이 있는 걸로 판단을 할 수가 있는데

     

    재회는 내가 하고 싶어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것도 내 쪽인데

    난데

     

    그런 말들은 상대방은 일절 없이

    행동만 나한테 계속 호의적으로 얘기를 한다

    그거는

    헤어지고 나서도 내가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하는 행동이에요

    그 이상 그 이하가 없어요.

     

    그러니까 상대방은 자기가 나븐 사람 되기 싫어서 행동하는거에

    왜 계속 의미 부여를 하면서 마음 쓰고

     

    이 사람은 왜 다시 만나자고 하면 만나주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행동을 하는 걸까

    이거에 대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안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지만

    헤어짐에 좋은 이별도 없지만

    천성이 원래 내가 누구한테

    밉보이고 안 좋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이런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모든 사람이 다 그럴 걸.

    누가 안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겠어요.

     

    이미 헤어지기로 서로 간에 합의를 했고

    서로 그걸 받아들이고 있는데

    웬만하면 좋은 쪽으로 기억되고 싶지

    안 좋은 쪽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근데 한 가지 우리가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건

    그 사람도 그렇게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 있어야지

     

    근데 이거까지 생각을 하면서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거죠

     

    막말로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그런 행위를 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점점 더 시간이 지날수록

    미련만 더 갖게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

     

    자기가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단칼에 연락을 끊고

     

    그냥 그 사람과 똑같이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이랑 똑같이 참을 줄도 알아야 되는데

    그것보다 자기가 더 나쁜 사람으로 남는 게 싫다.

    이런 사람이면 그거까진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착한 척 코스프레 그만해라

    왜 너 혼자 착한 척 하려고 그러냐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헤어지기로

    서로 얘기를 끝냈으면

     

    거기서 마무리를 하는 게 맞죠

    나만 비참해지잖아요 나만

     

    그리고 한 가지 더 첨언을 하자면

    충분히 헤어짐을 통보한 사람 입장에서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할 수 있다고까지는 생각을 해요

     

    그 정도까지는 나도 사람으로서

    성향 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렇게 행동을 했을 때 오히려

    내가 더 단호하게 행동을 하거나 처신을 하면

     

    그 사람이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법도 한데

    그냥 그 행동을 함으로 인해서 본인까지

    이 사람이 하는 행동에 생각을 많이 하고 있으면

    그 사람 눈에 그게 안 보이겠어요?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며칠 전에 아파서 쉬고 있다고 하니까

    퇴근길에 죽을 사가지고 왔다

    이런 행동을 했어요 그 남자가

     

     

    근데 그 당시에 본인이 죽 사 왔다 얘기하자마자

    바로 뛰쳐나가가지고 죽을 받으면서

    그 사람이랑 주고받은 대화들을 보면서

    그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안 보일까요?

    얘는 아직도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구나

    내가 그냥 선의로 베푼 호의에

    이 사람은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는구나

    이런 걸 보면 그 사람이랑 다시 더 만나고 싶어지겠어요?

     

    아니면 얘는 역시 나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겠어요

     

    저는 차라리 그렇게 행동을 했을 때

    너 이런 행동으로 나 흔들리게 하지마

    네가 계속 이러면 내가 흔들리니까 더 이상 안 그랬으면 좋겠어

    이런 말도 안해요

    그게 나는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이에요

     

    그 말 내뱉은 게 뭐예요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너를 잊고 싶은데 네가 계속 이러니까 참을 수가 없다

    견딜 수가 없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게 더 없어 보이는 거 아니에요?

    차라리 그렇게 연락이 오면 안 받으면 오히려

    얘가 왜 연락을 안 받지? 집에 있는 건가? 없는 건가?

    어디 갔을까? 나랑 헤어진 지 얼마 안됐는데

    이게 사람의 본성이에요.

     

    근데 그런 생각을 심어주기도 전에 그냥

    집 앞이다 죽 사 왔으니까 나와라

    바로 나가가지고 죽 받고

    그런 표정 하나하나에 그 사람이 무슨 생각 하겠냐고요

     

    어쨌든 재회를 하고 싶은 입장이고

    헤어지는 것도 내 의사랑 다르게 그 사람의 의사가 더 큰 결정이었고

    그렇다면 내가 그걸 바꾸기 위해서는

    어쨌든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위에 있어야 하잖아요

     

    그때부터는 심리전이에요

    어쩔 수가 없어요.

     

    서로 간 보면서 이러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내가 좋은 쪽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그때부터는 심리전에서 이겨야 되잖아요

    근데 이때까지 사연 주신 분은

    내가 지고 들어가는 행동 다 해놓고

    어떻게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날 수가 있겠냐고요.

     

    차라리 지금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식으로 행동을 했었더라면

    일말이라도 그 사람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조금의 기회라도 있을 수 있었잖아요

     

    근데 그것까지 다 버려버린 거잖아요.

    그거는 그 사람이 본인에 대한 빈자리를 크게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다시 만나달라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본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지금 본인이 솔직히 이 상황에서

    사내연애인데도 불구하고 둘 중에 하나가 그만둘 수 있는 입장이 아니잖아요.

    일반적인 조그마한 회사도 아니고 공무원이면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 어쨌든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아진다고 생각하고

    지금 당장에는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나는 거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지금 나랑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 될까

     

    이거에 초점을 맞추고 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떻게 되어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지금 당장에 서로가 해결하려고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문제는 시간 한참 지나고 나서

     

    이 사건이 이 일들이

    이런 해프닝으로 마무리가 되었구나

    회상하는 정도로 남기는 것밖엔 답이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본인은 마음 단단히 먹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을 조금 하사ㅔ요.

    그게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zKNzuYyqghk&t=8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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