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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오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것저것 2019. 8. 25. 22:26반응형
사내 연애를 하다가 이별했는데요.
근 20일 정도 만났고
3일전부터 분위기가 조금 변하더니
제가 솔직히 말하라 했더니 잘해주는만큼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말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만하고 싶냐고 그러니까
그만하고 싶다고
아무신경 안쓰고 혼자 지내고 싶다네요
헤어진지 일주일 넘었는데 진짜 붙잡고 싶어요.
정확한 이유라도 들으면 좋을텐데 정말 힘드네요.
아까 이걸 읽다가 제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근데 이거 이유를 정말 몰라서 묻는 거예요?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을 하는 거예요?
사연자분 이 사람이랑 잤죠?
네. 저는 남자예요
자 그러면 정리를 할게요
이게 포커스를 여러분들은 어디다 맞추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사내연애에다 맞췄거든요.
나이를 막론하고
연애를 할 때
어떤 거 사소한 거 하나든지 걸림돌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이 사람을 만나도 되는 걸까?
누구나 만나기 전에 한 번쯤은 생각을 해요
본인도 그랬을 거고
그 여자도 그랬을 거란 말이죠.
근데 더군다나 사내연애예요.
그러면 이 사람이랑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애를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에 대한 고민을 안 했을까?
저 여자분은?
바보가 아닌 이상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도 만났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정말 좋았다는 뜻일까?
그런 생각까지 했는데도 사귀자는 얘기에 승낙을 하고
잠자리까지 가졌다는 건 그 사람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확신에 차서 사귀자고 했던 걸까?
보통은 그때 당시에는 그렇다라고 얘기를 할 걸요
그랬으니까 만났겠죠 여잔데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 순간이 극도로 외로움이 완전 하늘 끝까지 치솟는 시기에
둘이 맞닥뜨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성과 감성을 오락가락하는
그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났는데
조금 만나다 보니까
아차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솔직하게 말하라는 질문에
잘해주는 만큼 잘해줄 자신이 없다
그만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그만하고 싶다
이렇게 나온다는 건 이유가 제가 말씀드린 것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어요.
그래 뭐 남녀 성별 따져가면서
차별을 두는 건 나쁘지만
워낙 또 시청자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니까
남자가 이랬다 그러면 잤냐? 잤다 그러면
도망갔네
이렇게라도 보겠는데 여자라며요.
여자는 외로움 안 타?
여자 입장에서 외로운 순간에 이성을 놓고 사귀기로 했는데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거죠.
본인도 마찬가지고.
그렇지 않고서야 사내연애라는 중차대안 사안이 걸렸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 안하고 만났으려고요.
본인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확한 이유라도 들으면 좋을텐데라고 하셨으니까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보통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서로가 어느 정도 계획은 아니더라도
머릿속으로 그리기는 하잖아요.
이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어떨 것 같고
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고
그리고 시간이 지났을 땐 어떻게 될 것 같고 이런 걸 그리잖아요.
근데 지금 둘 다 그런 게 없었던 거예요.
본인이 근 20일 정도 만났다 그러는데완전 초반에 어떻게 이 사람이랑 사귀게 됐는지부터 생각해 봐요.
확실하게 모르지만 엄청 급했거나
둘 중 하나가 엄청 급했거나
아니면 알아간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만났거나
아니면 서로 그냥 욕구에 불타올랐거나 이런 이유가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하나는 있을 걸요
그래서
아무 계획 없이 그냥 무작정 만나서 탈이 난 거예요.
감정적인게 더 앞섰다는 거예요
본인이 받아들이기 힘들면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얘기를 하나 더 하자면
본인이 정말 자주 가던 단골 음식점이 있어요.
내가 한 달에 막 두세번씩 네번씩은 가는데야
근데 한 날 갔는데 맛이 없어요.
뭔가 다르게
생각을 했더니 주방장이 바뀌었나?
아니면 오늘 뭐 재료에 문제가 있나?
사장님 컨디션이 안 좋은가? 이런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그 이유가 뭐예요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음식들이 다 맛있었으니까
여기서 먹었던 건 다 맛있다는 보증이 있잖아요.
내 마음속에
그러면 그다음 번에 한 번은 더 안 갈 것 같아요?
밑져야 본전인데 그때 맛없엇지만 항상 맛있던 집이니까
그래도 오늘 한 번 가보지 이러면서 가 볼 거 아니에요.
맞죠?
근데 본인이 생전 처음 가는 음식점이 있어요.
맛대가리가 엄청 없어.
그러면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마음속의 기준이 없어요
여기가 원래 맛있는 집인데 오늘만 맛이 없는 건지
생각은 아예 안 하게 되죠
여기는 원래부터 맛없는 집이구나
그러면 어떻게 해요?
다음부터 가겠어요?
안가죠.
여기에 대입을 한 번 해 봐요.
자 예를 들어서 20일이 아니라 2년을 만났어요.
내가 2년 동안 이 사람을 만났다는 거에 대해서
이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게 엄청 많은 거잖아요
얘는 그래도 이런 사람인데 이건 좋지만 이런 거에 단점이 있지만
이걸 보완하면 얘는 또 길게 만난다면 좋은 사람일 수도 있어
약간 이런 보장이 있다고요 내 마음속에
근데 그 사람 기준에서 본인은 두 번째처럼
아예 그냥 음식점 처음 갔는데 맛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보도 없고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몰라
근데 시작할 때 부터 그걸 다 알게끔
만들어주고 시작한 것도 아니에요. 더군다나
본인이. 맞잖아요.
만나고 사귀기 직전부터 썸을 탈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을 두고 본인에 대한 모든것들을 어필하면서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시작한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내가 급하게 시작한 거 아니냐고 물어봤잖아요.
그럼 뭐예요.
그 사람은 두 번 다시 본인이랑 사귈 이유가 없는 거예요.
재회 가지고 접근할 문제도 아니라는 거죠.
2년 정도 만났으면 그래
만났던 그게 있으니까 한 번 만나볼까
그래도 이런 쪽으로는 좋은 애였는데
이런 생각이라도 드는데
애초에 맛없는 식당에 두 번 다시 찾아가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그걸 받아들여야 돼요.
붙잡고 싶다고
정확한 이유라도 알아서 붙잡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그걸 받아들여야 그다음번에 달라지는 게 있다니까요.
기간을 짧게 만났다고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에요 저도.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더 오래 만났으면 본인만 더 힘들어졌을 거예요
지금 이 정도 만났을 때 마음 정리를 하고
그냥 보내주는 게 본인한테도 더 이로워요.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얼마안되서 절 만나서...
전 남친이고 전전남친이고
전생까지 파고 들어가도
본인이 전 남친을 잊을 만큼 좋은 사람이면
바보가 아닌 이상은 본인한테 정착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잖아요.
내가 헤어진 지가 얼마 안돼서
그사람을 아직 못 잊어서
그 말은 뭐냐면
니가 걔만큼은 매력이 없다는 거예요.
본인 같으면 안 그렇겠어요.
내가 너무 뼈 때리는 것 같아서 죄송한데
본인도 못 잊고 있는 여자가 있어요
근데 그걸 뛰어넘는 여자가 본인한테 다가오면 힘들 때
생각이라고 나겠어요?
안난다니까
내가 전남친이랑 헤어진 지 얼마안됐어
전 여친이랑 헤어진 지 얼마 안됐어 이거는
그냥 구실이에요. 핑곗거리
어쨌든 결론은 그래서 널 만나기가 힘들다.
그건 뭐예요.
본인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으면은
헤어진 지가 얼마 안 돼서 이런 얘기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아요.
더더군다나 여자면은
자기 얼굴에 침 뱉으면서 그런 얘기 뭐하러 합니까
안 그래요?
과거사 얘기 꺼내가면서까지
본인한테 밉보일 거 생각하면서 그렇게 얘기했을라고
절대 안 하죠
그만큼은 아니었다는 거예요
만나볼까 생각은 했지만
20일 만나고 보니까
그만큼은 아니었다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걸 계속 못 받아들이고 있잖아요
아까도 마무리할 때 얘기했죠
본인이 이걸 받아들여야 끝난다고
못 받아들이면 안 끝나요.
나는 아니야 나는 다를 거야 나는 남들과 달라
이 생각가지고 있으면
이거는 앞으로도 계속 산으로 갈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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