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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보는 눈이 바뀌는 시기
    이것저것 2019. 8.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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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친과 헤어진 지 2달 정도 지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는데

    제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아닌 지 모르겠어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전여친 못잊어서 그런마음인건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

    싫지는 않아서 만나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상처주지 말고

    헤어지라고 하는 친구와

    너한테 잘해주니까 계속 만나다보면

    좋아질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연자님에게 하나 여쭤볼게요.

     

    제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연애는 왜 했어요?

    시작은 왜 하셨어요?

    시작할 때는 무슨 감정으로 한 거예요?

     

    본인이 설명할 수 있는 감정이 있었으니까

    연애를 하자라고 했을 거 아니에요

    연애하자 그랬을 때 알겠다고 한 이유도 마찬가지고

     

    저한테 썸탈 때 너무 잘해주고

    그 전 연애는 제가 매달리는 연애였는데

    지금은 사랑받는 입장이 되보니 좋은 거 같아서요.

     

    본인이 지금 처음으로 맞딱뜨린

    상황인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거예요.

     

    본인이 얘기했듯이 맨날 내가 매달리는 연애만 하다가

    처음으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라서

    마음이 갔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렇다면은 제가 봤을 때는

    본인이 선택지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상처주지 말고 헤어지라고 하는 친구와

    계속 만나다 보면 좋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뉜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뒤에다가 베팅하겠습니다.

    두번째. 후자.

    계속 만나다 보면 좋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

     

    근데 일단은 본인이 처음에 시작을 하게 된 계기는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잖아요.

    있었으니까 그래도 승낙을 했지.

    만나기라도 했지.

     

    아예 마음이 없었으면 못했죠.

    근데 만나다 보니까

     

    아주 확실한 마음은 아닌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을 오롯이

    열기까지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해요.

     

    이거는 어떻게 보면 여자가 서서히

    마음을 여는 그런 입장인 거죠

    남자기 때문에 더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어요.

     

    근데 극단적으로 얘기를 하면

    본인 기준에서 상대방한테

    상처를 주고 말고의 문제는

     

    이미 그 사람한테는 뭘 해도 상처예요.

    봐봐요.

     

    지금 당장에 아닌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해도 상처야.

    시간을 더 두고 알아가다가 헤어지자고 해도 상처야.

    그렇다면 제가 봤을 때는

    본인이 아직까지 확실한 마음이 아닌 상태에서

    헤어지자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더 알아가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에

    베팅을 걸어 볼 수도 있다는 거지.

     

    저는 그래서 후자에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연자님 혹시 제가 말씀드린 거 들으셨나요?

     

    들었어요.

     

    그러면 본인한테 마지막으로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본인이 그 사람한테 완전히 마음이 안가는 가장 큰 이유가 있죠?

    그게 뭐예요?

    그거 얘기해 주면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외적인 거예요? 아니면? 성격 이런 거 같지는 않고

     

    솔직하게 외모쪽인거 같아요.

     

    근데 그 외모가 정말 못 만날 정도는 아닌 거죠?

    그러니까 본인이 이때까지의 연애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아예 못 만날 것 같은 그 정도는 아닌 거죠

    근데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아니 이게 뭐 못됐어요. 본능적인 건데.

    여러분들은 안 그럴 수 있겠어요?

    이거는 뭐 못됐다라고 얘기할 거는 없죠.

    당연히 그럴 수 있죠.

    외모는 외모인데 속궁합은 어때요? 괜찮아요?

    아직 뭐 안해보셨나?

     

    속궁합은 좋아요.

     

    그러면 조금 더 만나 봅시다.

    조금 더 만나 보는 게 아니고

    조금 마음의 문을 열려고 노력해봐요.

    본인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격도 좋은 사람인 것 같고 그런데

    솔직히 외모가 자기 기준에 안 맞는데

    속궁합 맞기도 쉽지 않아요.

    그건 본인이 더 잘 알 거 아니예요.

    근데 외모는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속궁합은 잘 맞는다 그러면

    아예 연이 안 될 사람은 아닌 거예요.

    지금 중요한 포인트는 본인께서 지금 나를 좋아해 주고

    내가 맨날 매달리는 연애만 하다가

    이런 경험이 조금 낯설다 보니까

    적응을 못하는 게 있는데

    지금 이 계기를 통해서 한 번 느껴봐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인지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이 사람이 본인 인생에서

    어쩌면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도 있어요

    사람 일 모른다.

    부단 주는 건 아니고요.

    내가 봤을 때 이 사람 되게 좋은 사람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본인 인생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조금 마음의 문을 열도록 노력을 한 번 해봐요.

     

    살짝 길게 만나봐야 배우긴 할 거 같다.

     

    지나온 사람 입장으로서 대충 이게 그려지거든요.

    조금 만나면 본인을 굉장히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만나 봤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헤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복을 발로 차버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제가 이져라를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라고 하셨는데

     

    본인은 이미 알고 있어요.

    이 사람이 지금 좋아.

    근데 본인이 이때까지 좋았던 감정은

    외적인 기준이었어요.

     

    내가 여자를 좋다라고 판단을 하고

    내 스스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은 외적인 거였어요.

     

    근데 그 기준이 부합하지 않은 거예요. 지금

    그게 제일 정확한 겁니다.

     

    제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 지 모르겠어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게 아니고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데

    그 기준이 나와 맞지 않은 거예요.

    내가 이때까지 여자를 만나 왔던 기준과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가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거예요.

    지금 본인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요.

     

    내가 얘를 좋아한다고?

    확실해?

    내가 얘 계속 좋아해도 되는 거야?

    외모가 내가 생각하는 이상에 부합하지 않는데?

    지금 이건 거예요.

     

    근데 이 말을 지금 본인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걸요

    왜냐면 이때까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십몇 년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근데 이제는 내가 상대방을 보는 기준을 달리 하는 거죠.

    옛날에는 이거를 아예 거들떠도 안 봤어요.

    아무리 잘 해주고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을 내려도

    내가 생각하는 그 기준

    외모면 외모

    몸매면 몸매

     

    부합하지 않으면 아예 거들떠도 안 봤던 사람인 거예요.

    근데 이제 뭔가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지.

    우연찮게 내가

    어? 내가 얘를 왜 지금 이러고 있지?

    왜 생각하고 있지?

    이게 생각이 변한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만나야 될 것 같기는 한데

    내 기준과 안 맞으니까 적응을 못 하는 거

    이게 가장 제일 정확한 표현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받아들였을 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던 게

    지금 이 이유때문이거든요

     

    그러니까 한 번 받아들여 보고

    계속 이게 사람도 밉다 밉다 이러면 계속 미워 보이고

    좋다 좋다 그러면 좋아 보이는 게 사람 심리예요.

    그러니까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그 사람을 대하면

     

    굉장히 상대방고 본인도 좋은 시너지가 생길 거 같은데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 보십시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얘기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정확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아직까지 이거를 느껴보시지 못한 분들은

    이게 뭔 소리야? 사람들이 왜 공감한다는 거지?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근데 저로서는 굉장히 좀 일리가 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BSoXZnVL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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